
#세계 #정착 #짝사랑
베오토르
Beotor
29/여/아니마/179cm/근육무게
- 무던한
- 단순한
- 팔랑귀
- ㅍ_ㅍ
베오토르
Beotor
29/여/아니마/179cm/근육무게
미안, 터뜨렸다
미운오리 새끼, 그의 일화를 함축하면 그런 이야기가 되시겠다.
흰 털을 가진 산양 아니마들의 무리 사이로 검은 털을 가진 늑대 아니마가 한 마리 들이닥쳤다. 분류를 가지고 싸우는 것은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고, 별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다. 허나 그들은 높은 산악지대에 살았으니 결국 검은 털의 늑대는 그 무리에 적응할 수 없었고 절벽 아래로 떨어져 죽었다.
문제라면 그의 아이를 임신한 이가 있었다는 것. 그렇게 태어난 아이의 머리는 하얀색이 아니라, 검은색이었다.
에그머니나! 모두가 경악했다. 어미가 모성애를 갖지 못하고 결국 제 자식을 버렸다. 그렇게 그는 혼자 자랐다. 외로웠다. 외로워도 자신은 다른 존재라는 것을 알았기에 무리에 섞이길 요구하지 않았다.
그렇게 시간이 지나고, 교양을 배우거나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 그는… …강해졌다! 무식하게 힘만 센 바보로 성장했다.
그 검은 머리카락으로 인해 받던 부정적인 눈길은 어느덧 사라지고, 본인은 그 무리 안에서 ‘최강’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 것이다.
문제가 있다면, 그는 무식했다. 본인 무리들 내에서 지도자를 정하기엔 그는 너무나도… …무식했다.
또다시 본인을 향한 시선이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 그는 결국 그 무리를 벗어났다. ‘여행'이라는 것을 빌미로 발이 닿는 곳으로 떠났다.
그러나 그는 외로웠다. 큰 소리가 나는 곳을 향해 발을 내딛는 것은 인파를 찾는 그의 자연스러운 본능에 가까웠다.
샤드

